“엔진 한 번 켜면 하루 종일 굴러야 하는 차, 그래서 우리는 연비와 정비성을 따질 수밖에 없습니다.”
20여 년 넘게 소상공인·자영업자·물류 스타트업의 발이 돼 준 기아 봉고3. 디젤 모델이 표준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엔 LPG(4세대 LPDi) 라인업이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고 있습니다. 전기트럭(EV)도 있지만 충전 인프라·가성비 장벽이 여전히 높죠. 그래서 “디젤 그대로 갈까? 아니면 LPG가 답일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급증했습니다. 오늘은 **같은 차체·적재함을 쓰는 ‘봉고3 디젤 vs LPG’**를 연비·유지비·친환경·주행성 4축으로 쫙 비교해 드릴게요.
🚚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봉고3 디젤 vs LPG’ 무엇이 다를까? 출력·토크는 디젤이 강점이지만, 정숙성·연료비·친환경성은 LPG가 우위다.
※ 연간 2 만 km 기준 운행비를 따져보면 LPG가 약 45 만 원 절감(1088원/ℓ vs 1506원/ℓ, 2025-05-12 기준)
※ 고하중·장거리 화물은 여전히 디젤이 편하겠지만, 도심 중심 화물·퀵/택배·카고 리스라면 LPG가 소음·DPF 관리·환경 규제까지 고려해 가장 합리적이다.
1. 파워트레인 & 주행 감각
항목 | 봉고3 LPG | 봉고3 디젤 |
최고출력 | 159 마력(AT) | 135 마력(AT) |
최대토크 | 30.0 kg·m(AT) | 30.0 kg·m(AT) |
공회전 | NVH ★★★★★ (조용) | ★★☆☆☆ (진동·소음) |
실가속/언덕 | 화물 적재량에 따라 힘 부족 체감 | 초반 토크 강점 |
4세대 T-LPDi 엔진 덕에 출력은 디젤보다 최대 18 % 높고, 토크도 비슷합니다.
빈 차로 달릴 때에는 “어? LPG가 더 잘 나가네?”란 느낌이 들 정도.
다만 1톤 꽉 채운 상태로 언덕길·고속 추월을 할 땐 디젤 특유의 저속 토크가 여전히 강점입니다.
2. 연비 vs 연료비 – 계산기를 두드려 보자
공인 복합연비(자동 변속기 기준)
※ LPG : 6.5 km/ℓ
※ 디젤 : 9.5 km/ℓ
연비 숫자만 보면 디젤이 46 % 이상 앞섭니다.
그러나 실제 비용은 다르게 나옵니다.
구분 | LPG | 디젤 |
평균유가(25년 5월 기준) | 1089 원/ℓ | 1507 원/ℓ |
100KM 주유비 | 16,720원 | 15,870원 |
연간 2만 키로시 | 334만원 | 317만원 |
“어? 계산이 이상한데?” 싶으시죠.
LPG는 ℓ당 싸지만 연비가 낮아 100 km 비용이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연간 비용 차이는 약 17 만 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DPF·요소수·엔진오일 같은 부대비용을 합치면 LPG가 약 45 만 원 유리해집니다.
특히 요소수 대란을 한 번 겪어보신 사장님이라면 체감이 크실 거예요.
3. 유지·정비 & 규제 리스크
DPF·EGR 관리 無 : LPG에는 매연저감장치가 없어 재생·청소 공임이 사라집니다.
※ 친환경 3종 저공해차 인증 → 공영주차장 30 %~50 %, 공항 20 % 할인, 수도권 노후차 제한구역 통행 가능.
※ 도심 공회전 규제: 2027년 강화 예정이지만 LPG는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 디젤은 계속된 배출가스 규제 때문에 2028년 수도권 공해차량 수수료 부과(예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 5 년 이상 쓰겠다” 계획이라면 친환경 인증 레벨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4. 충전 인프라 & 운용 편의
※ 주유소 접근성 : 디젤 ★★★★★ / LPG ★★★☆☆
※ 충전 시간 : 디젤·LPG 모두 3-5 분 / EV는 47-60 분 (10→80 %)
※ 야간·지방 충전소 : LPG가 드물어 운행 경로 미리 체크 필요
※ 탱크 용량 : LPG 94 ℓ, 디젤 65 ℓ → 1회 주행 가능 거리 차이는 의외로 크지 않음(488 km vs 617 km)
5. 실제 운행 시나리오별 추천
운행패턴 | 추천 연료 | 이유 |
도심 퀵 택배 | LPG | 도심 퀵·택배 LPG 공회전 많음 → 정숙·DPF 無, 주차·혼잡통행 혜택 |
새벽 / 야간 식자재 배송 | 디젤 | 주유소 접근성, 연속 장거리 주행 |
중장거리 용달 + 수도권 | LPG + 노선 최적화 | 수도권 환경규제 대비, 경로 내 LPG 충전소 확보 필수 |
건설 & 자재 고하중 운송 | 디젤 | 언덕 & 토크, 연비 이점 |
6. 리스·렌트 사업자라면?
Tip 1. 월 평균 주행거리·적재중량·도심 비율을 엑셀에 입력해 “TCO(총소유비용)”를 먼저 시뮬레이션하세요.
Tip 2. 3년 운용 후 잔존가치는 디젤이 아직 높지만, 규제 강화 시 급격히 하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LPG는 초기 감가폭이 크지만 3년 이후엔 완만(중고차 수요 꾸준).
Tip 3. 충전소가 드문 지역(강원·충북 산간 등)은 캡틴 게이지 앱으로 LPG 충전소 위치·운영시간을 실시간 확인하고, 차고지에 5000 ℓ 미니 벌크 탱크 설치를 고려해도 좋습니다.
7. 장·단점 총정리
LPG 장점
1. 조용하다 – 새벽·도심 배송 스트레스 ↓
2. DPF·요소수 비용 ZERO → 장기 유지비 절감
3.규제 프리 패스 – 공해차 제한·저공해차 의무비율 대응
4.겨울 시동 안정 – 4세대 LPDi로 영하-20 ℃까지 이상無
LPG 단점
1. 연비 자체가 낮다 – 자주 충전, 화물 운행 시간 손실
2. 충전소 밀도 낮음 – 지방·야간 운영시간 제약
3. 고하중 성능 아쉬움 – 언덕길 + 만재 시 힘 빠짐
디젤 장점
1. 토크 & 고연비 – 1톤 만재·장거리에서 효율적
2. 주유 인프라 圧勝 – 주유소 어디든 OK
3. 현재 잔존가치 높음 – 중고차 매각 시 유리
디젤 단점
1. 소음·진동 – 운전자 피로, 승차 만족도↓
2. DPF 관리 – 재생·교체 비용 + 요소수 리스크
3. 친환경 규제 – 2028년 이후 수도권 운행 제한 가능성
8. 결론 – “운행 패턴이 답이다”
1. 연 2 만 km 이하, 도심 배송 70 % 이상 → LPG가 정답.
2. 연 3 만 km+, 만재율 80 % 이상, 장거리 고속 → 디젤 유지.
3. 중간 영역이라면? ① LPG로 운영 후, 3년 뒤 EV 리프레시 전략도 고려해 보세요.
EV 보조금·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그때는 파워 트레인이 또 바뀔 수 있습니다.
“차 값은 한번 내지만, 유지비는 평생 낸다”는 말,
상용차일수록 뼈저리게 느끼시죠? 주행 패턴을 데이터로 쪼개서 LPG·디젤 중 ‘내 장사에 이득이 되는 쪽’을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제 신차로는 디젤이 없다는 거 다들 아실겁니다.
중고차로 구매하거나 LPG 신차로 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또는 전기차 가면 되긴 하나 봉고의 경우 킹캡만 존재하기 때문에 더블캡을 찾는 분들에겐 아쉬울 따름이죠.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신차 견적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https://surelyfeel.tistory.com/1297
스타리아 디젤 5월 계약 종료! 잘 팔리는데 굳이 왜!?
안녕하세요. 자동차 리스 컨설턴트 필입니다.오늘은 스타리아 디젤 단종이라는 충격 뉴스의 전말, 그리고 앞으로 우리 소비자가 취할 실전 전략까지 길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현대차 판매량 1위
surelyfeel.tistory.com
'차차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랑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시승기 연비 디지털 경험 가격까지 다 잡은 중형 SUV (0) | 2025.05.21 |
---|---|
스타리아 디젤 5월 계약 종료! 잘 팔리는데 굳이 왜!? (0) | 2025.05.16 |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VS 가솔린 가격, 연비, 옵션 차이 비교 (0) | 2025.05.14 |
스타리아 포터2 봉고3 디젤 단종 가속화 무엇이 바뀌고 있나?! (0) | 2025.05.12 |
2025 봉고3 EV 출시 가격 장단점 무엇인가!? (0) | 2025.04.25 |